‘나’를 지키며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법
“우리는 서로 닮았지만, 조금 다른 점도 있는 것 같아.
이제 진짜 너에 대해 가르쳐 줄래?”
떡갈나무 언덕에 사는 토끼들은 뭐든지 함께하기를 좋아해요.
물 마시러 갈 때도, 오줌 누러 갈 때도, 심지어는 잠잘 때도요.
그런데 모든 토끼들이 그럴까요?
굴토끼들 사이에 덩치 큰 산토끼 한 마리가 멀뚱히 서 있다. 산토끼는 함께 자란 굴토끼들을 사랑하지만, 가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왜 뭐든 함께해야 해?” 어느 날 산토끼는 우연히 다른 산토끼를 만나 들판을 마음껏 내달린다.
“달리니까 좋다!” “이게 모험이지!” “자유로워!” 형제들에게서 벗어난 해방감도 잠시, 산토끼는 그만 숲속에서 길을 잃고 마는데…. ‘
나’와 다른 ‘너’를 이해하기 위해, ‘나’를 지키며 ‘너’와 따로 또 같이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꼭 읽어야 할 그림책.
<출처 : 알라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