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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 자기 삶의 언어를 찾는 열네 번의 시 강의
  • [어르신]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 자기 삶의 언어를 찾는 열네 번의 시 강의
  • 저자 : 정재찬 지음
  • 출판사 : 인플루엔셜
  • 출판년도 : 2020
  • 청구기호 : 큰글자 001.3-정73ㅇ
  • 소장자료실 : 청천도서관2층(큰글자)

15만 독자를 만난 베스트셀러 시를 잊은 그대에게(2015), 각종 방송과 매체를 통해 시를 전하며 메마른 가슴에 시심(詩心)의 씨앗을 뿌려온 이 시대의 시 에세이스트, 정재찬 교수(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가 신간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로 돌아왔다. 이 책은 인생의 무게를 오롯이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 고단한 어깨를 보듬는 열네 가지 인생 강의를 담았다. 정재찬 교수는 밥벌이, 돌봄, 배움, 사랑, 관계, 건강, 소유 등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에 대하여 시에서 길어낸 지혜와 깊은 성찰을 들려준다. 지긋지긋한 밥벌이 속에서도 업()의 본질을 찾아내고, 수많은 난관에도 모든 것이 공부라며 미소를 띠우면서, 지독한 현실 속 우리가 잊고 살던 마음들을 소환하는 특별한 인생 수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강의를 듣는 듯 느끼도록 차분하고 담담하게, 유머러스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입말을 사용하며, 시가 안내하는 인생길의 경관으로 독자들을 친절하게 이끈다. 그가 펼치는 열네 번의 시 강의는 박목월, 신경림, 이성복, 황동규, 문정희, 나희덕, 김종삼 등의 시 60여 편에 달하는 주옥같은 시 작품들뿐 아니라, 인문학, 영화나 가요 등의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풍요로운 콘텐츠로 가득하다. 이문세의 옛사랑같은 흘러간 가요나어린 왕자, 알랭 드 보통 등의 명저들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배우고, 방탄소년단의 페르소나나 영화 기생충등 신드롬이 된 대중문화를 통해 내면 깊이 들여다보며, 고려가요 청산별곡TV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고독의 가치를 되새기는 등 인생의 맛을 다채롭게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학연구자의 내공과 통찰, 그리고 일상의 순간조차 시적 언어로 섬세하게 그려내는 미문(美文)은 이 책에 깊이를 더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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