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오얏꽃 향기’는 그동안 한 번도 다루어지지 않았던 조선 향방 문화를 재조명하여 자존감 높았던 그들의 모든 것을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 ‘향수를 뿌리고, 분 바르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심상(心相)’의 이야기이며, 향방을 둘러싼 두 어머니와 두 딸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