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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육성기록
  • 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육성기록
  • 저자 :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씀
  • 출판사 : 창비
  • 출판년도 : 2015
  • 청구기호 : 818-사68ㄱ
  • 소장자료실 : 갈산2층(일반)

남겨진 가족들이 가닿을 수 없는 수백개의 금요일
학생들은 3박 4일의 수학여행을 마치고 금요일에 돌아오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배에 갇힌 일반인 승객들과 더불어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금요일엔 돌아오렴』은 남겨진 가족들이 가닿을 수 없는 수백개의 금요일에 관한 기록이다.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그해 12월까지 단원고 희생학생 유가족들과 동고동락했고, 그중 부모 열세명을 인터뷰하여 책을 펴냈다.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그해 12월까지 단원고 희생학생 유가족들과 동고동락했고, 그중 부모 열세명을 인터뷰하여 책을 펴냈다. 기존의 언론매체가 보도하지 못한 유가족들의 애타는 마음, 힘없는 개인이 느끼는 국가에 대한 격정적인 분노와 무력감, 사건 이후 대다수 가족들이 시달리고 있는 극심한 트라우마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사건 당일의 일분일초를 또렷하게 기억해내는 부모들의 이야기는 전대미문의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닐 뿐 아니라 뛰어난 기록문학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특히 인터뷰를 하고 글을 정리한 작가기록단과 더불어, 8명의 대표적인 만화가가 총 13편의 삽화와 표지화를 그리는 일에 동참했다. 세월호 참사의 슬픔이 텍스트뿐만 아니라 한 컷의 삽화로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 하나의 그림이 가져다주는 깨우침의 힘은 얼마나 큰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 수익금 전액은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기리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공익적 활동에 기부된다.
이 인터뷰집에는 실제 사건의 특정한 순간을 매우 세세하게, 또한 용기를 내어 해석해낸 가족들의 힘이 곳곳에 배어 있다. 참사를 겪지 못한 사람이 그것을 어떻게 자신의 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만은, 세상 모두의 부모들, 언니들, 동생들의 가슴에 사무치는 사건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이제는 슬픔을 딛고 일어서야 할 때다. 나아가 이 같은 기록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함께 기억하는 일이 남겨진 과제다. 가족과 작가 모두의 소망이다.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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